한국소방기구제작소, 국내 최초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KFI 인증 획득
한국소방기구제작소(Kfire)는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소화기 제품으로 국내 최초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동 이동수단, 스마트기기, 보조배터리 등 배터리 기반 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소화기의 KFI 인증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fire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열폭주 상황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온도와 연소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초기 급속 냉각 효과
서울 구로구가 주민 생활 불편을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류수거함 설치 수요를 정밀 분석하고, 올해 하반기 신규 설치를 추진한다.
구로구청 전경.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구민 체감형 정책 설계를 위한 첫 번째 ‘데이터 행정’ 실험으로 의류수거함 설치 적정 지역을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서울시의 데이터 분석 지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단순한 인구 규모뿐만 아니라 생활인구 분포, 의류수거함 접근 거리, 생활편의시설 위치, 관련 민원 건수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분석 결과 고척로39길, 경인로47나길, 디지털로231길 인근 주택단지 3곳이 우선 설치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당 지역은 세탁소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거함 부재나 접근성 부족으로 반복적인 민원이 제기돼 온 곳으로, 주민 불편과 데이터 분석 결과가 일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데이터 분석 결과와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설치 지역을 최종 확정했으며, 하반기 중 수거함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공시설을 무작위로 확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수요와 효율성을 수치로 입증해 정책에 반영한 사례라는 점에서 행정 혁신의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구는 이번 설치로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자원순환 촉진, 도시 미관 개선, 주민 만족도 향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분석은 행정이 데이터를 통해 주민의 삶을 더 면밀히 들여다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체적인 불편에 실질적으로 응답하는 데이터 기반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