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파주시 적성면 주택 화재, 주민의 소화기 사용으로 큰 피해 막아
  • 우진원 기자
  • 등록 2025-08-26 15:20:13
기사수정
  • 인근 주민 이호연 씨, 소화기로 직접 진화하며 거주자 대피 유도
  • “방송 통해 익힌 사용법이 큰 도움이 됐다” 소감 밝혀
  • 파주소방서 “모든 가정에 소화기·화재경보기 비치해야” 당부

파주시 적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주민의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화재가 난 파주시 적성면의 한 단독주택.

파주소방서는 26일 오전 7시경 파주시 적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근 주민인 이호연(60) 씨가 주택용 소화기로 불길을 잡아 큰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집 밖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시작됐다. 최초로 화재를 발견한 어머니의 말에 따라 이씨는 즉시 주택용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먼저 거주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씨는 “평소 방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둔 덕분에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진화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로부터 가족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시설”이라며 “모든 가정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주소방서는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관련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