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기구제작소, 국내 최초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KFI 인증 획득
한국소방기구제작소(Kfire)는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소화기 제품으로 국내 최초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동 이동수단, 스마트기기, 보조배터리 등 배터리 기반 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소화기의 KFI 인증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fire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열폭주 상황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온도와 연소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초기 급속 냉각 효과
마포구가 마포대로에 한국 전통 수종인 소나무를 식재해 안전성과 경관을 개선한 ‘소나무 숲길’을 조성했다.
마포대로 소나무 식재 모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마포대로(공덕역~마포대교 북단 녹지대)에 한국 전통 수종 소나무를 식재해 총 189주의 ‘소나무 숲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마포대로는 과거 외국 국가원수 등 귀빈들이 서울 도심으로 들어올 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로, ‘귀빈로’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도로다.
그동안 마포대로의 가로수는 50년 이상 된 양버즘나무 노령목이 대부분으로, 동공 발생, 수간 부패, 뿌리 융기 등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왔다. 또한 가지로 인해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 상가 간판이 가려지고 낙엽이 배수로를 막아 침수 문제를 일으키는 등 시민 불편이 꾸준히 발생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도시숲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노후·위험 수목 82주를 소나무로 교체하고, 가로수가 없던 구간에는 107주를 새로 심어 숲길을 완성했다.
소나무는 생장이 느리고 낙엽 발생이 적어 관리가 용이하며, 상록수 특성으로 겨울철에도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민·상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소나무 숲길 조성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간판 가림과 낙엽으로 인한 불편이 줄어 상인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으며, 기존 빈번했던 가로수 관련 민원도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마포구는 소나무 정기 점검,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를 통해 건강한 생육을 관리할 계획이다. 하부에는 계절별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심어 도심 속 녹색 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대로 소나무 숲길은 안전과 환경, 경관을 동시에 개선하는 도시 숲 재생 사업”이라며 “정기적인 관리로 주민들이 품격 있고 쾌적한 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